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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Lob City’ 이끈 그리핀, 현역 은퇴 선언

2010년대 화려한 인게임 덩크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블레이크 그리핀이 농구화를 벗는다.그리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 생활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리핀은 “은퇴 발표를 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지만, 커리어를 되돌아보며 떠오르는 한 가지 감정과 표현하고 싶은 건 ‘감사’였다”면서 “부모님, 가족의 무조건적인 지원과 지도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농구는 내 인생에서 많은 것을 줬고,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패배, 부상, 많은 수술 등 좋지 않았던 순간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감사하다. ‘헤이터(haters)’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은퇴 편지가 아닐 것이다. 이 모든 경험 덕분에 14년의 커리어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그리핀은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 지명된 기대주였다. 첫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건너뛰었지만, 이듬해 평균 22.5점 12.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만장일치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당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덩크 콘테스트에선 KIA 자동차 위로 덩크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차지한 기억도 있다. 크리스 폴, 디안드레 조던, 자말 크로포드 등과 함께한 2010년대 중반엔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를 차지할 만큼 리그에서 손꼽히는 포워드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리핀은 전성기로 평가받는 클리퍼스 시절에만 평균 21.6점 9.3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올-NBA 세컨드팀 3회, 서드 팀 2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핀은 2018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트레이드됐지만, 이전의 명성을 찾진 못했다. 이후 브루클린 네츠, 보스턴 셀틱스 등을 거쳤고, 올 시즌엔 소속팀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핀의 은퇴 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크로포드는 “그리핀 쇼 같은 쇼는 없었다.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고, 그 모든 것보다 나은 사람이 돼 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코트를 누볐던 라마커스 알드리지, 케빈 러브 등 선수들도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4.04.17 08:36
NBA

르브론·커리·듀란트 출격…2024 올림픽 나설 미국 대표팀 일부 확정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미국 농구대표팀 명단이 일부 공개됐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등 슈퍼스타들이 파리로 향한다.16일(한국시간) 미국 ESPN,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올림픽에 나설 최종 12인 중 1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먼저 발탁된 11명은 커리·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데빈 부커(선즈)·제이슨 테이텀·즈루 홀리데이(이상 보스턴 셀틱스)·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앤서니 애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다.남은 한 자리를 두고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 폴 조지(LA 클리퍼스) 등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확정 명단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커리와 엠비드다. 두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커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엠비드는 프랑스와 카메룬의 국적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한다.베테랑 제임스와 듀란트는 4번째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제임스의 경우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향한다.미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참가한 19번의 올림픽에서 16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놓친 건 1972년(은메달) 1988년, 2004년(이상 동메달)뿐이다. 한편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명단에 대해 “홀리데이와 아데바요처럼 다재다능하면서, 득점에 의존하지 않고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균형을 잡아줄 것이다”면서 “커리와 엠비드의 합류는 기대를 모은다. 베테랑들은 팀에 경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농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건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이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과 에릭 스폴스트라 히트 감독, 마크 퓨 곤자가대 코치가 커 감독을 보좌한다.김우중 기자 2024.04.16 09:20
NBA

슛도 안 쏘고 뛰지도 않고, ‘충격’ NBA 선수의 도박 정황…사무국 조사 착수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충격적인 도박 정황이 포착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존테이 포터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번의 베팅 부정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복수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ESPN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포터가 프롭 베팅(prop betting)에 연루돼 조사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프롭 베팅은 경기의 승패, 점수 차이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 내 특정 기록과 선수의 경기력 등에 베팅하는 방식이다. ESPN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포터의 프롭 베팅 기준은 5.5득점, 4.5리바운드, 1.5어시스트였다. 3점슛 성공은 0.5개였다. 공교롭게도 이날 포터는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는 경기 나흘 전 당한 눈 부상이 재발했다는 이유로 단 4분만 코트를 누볐고, 3점슛은 시도도 하지 않았다. 배당금 실적에서 포터의 3점 슛 0.5개 이하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은 큰돈을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21일에도 도박이 의심되는 정황이 또 포착됐다. 포터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무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날도 포터는 부상을 핑계로 3분만 뛰었다. 새크라멘토전에서 포터의 예상 기록은 7.5득점, 5.5리바운드였다. 이날도 언더에 베팅한 이들이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NBA 사무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6 16:33
NBA

'충격 골스' 밀로예비치 코치 심장마비 사망…"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충격에 빠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저녁 식사 도중 응급 상황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했던 데얀 밀로예비치 골든스테이트 어시스턴트 코치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NBA 최우수선수(MVP) 2회 수상에 빛나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의 스승으로 유명한 밀로예비치 코치는 2022년 골든스테이트의 NBA 우승을 이끈 핵심 스태프 중 한 명이었다. 향년 47세.갑작스러운 코치 사망 소식을 접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예정된 유타 재즈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우리는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구단과 관련한 모든 사람에게 충격적이고 비극적이다.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놀라운 기쁨을 누렸던 우리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이라고 애도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던 밀로예비치 코치는 세르비아 대표팀의 어시스턴트 코치 출신이다. 요키치가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 세르비아에서 그를 지도, 슈퍼스타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NBA는 전 세계 농구계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동료이자 친애하는 친구였던 밀로예비치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ESPN은 '밀로예비치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동안 이비카 주박(LA 클리퍼스) 고가 비타제(올랜도 매직) 보반 마르야노비치(휴스턴 로케츠) 등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주로 케본 루니 같은 빅맨들과 함께 일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8 10:16
NBA

카와이 레너드, 클리퍼스와 3년 연장 계약...총액 1억5300만 달러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32·LA 클리퍼스)가 현 소속팀 LA 클리퍼스와 연장 계약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레너드가 3년 1억5300만 달러(2016억원)에 클리퍼스와 연장 계약 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계약 갱신 첫 시즌에는 5200만 달러, 이후 2시즌은 5000만 달러를 받는다. 레너드는 올 시즌(2023~24)이 끝난 뒤 연봉 4870만 달러에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클리퍼스는 더 많은 연봉을 안기며 동행을 연장했다. 레너드는 2011~12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데뷔한 레너드는 통산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다. 2013~14시즌 샌안토니오, 2018~19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은 출전한 32경기에서 23.8점·3.4어시스트·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2023~24시즌 23승 13패를 기록, 서브 콘퍼러스 4위에 올라 있다. 폴 조지·제임스 하든·레너드 '삼각편대'를 앞세워 압도적인 공격 농구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캐빈 듀란트·데빈 부커·브래들리 빌이 이끄는 피닉스 선즈를 138-111로 승리했다. 최근 엉덩이 타박상으로 결장했던 레너드는 17득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9:23
메이저리그

[신년 기획] 총액 신기록 경신했지만...오타니는 최고 몸값 선수가 아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며 계약 총액의 97%(6억8000만 달러)를 10년 계약 이후 받는 연봉 지급을 유예(deferrals)하는 조항을 넣었다. 다저스가 자금 압박을 받지 않고, 좋은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는 데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선수가 직접 요구했다. 실수령 시기가 늦어졌다고는 해도 오타니가 스포츠 선수 최고의 규모 계약을 했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다. 종전 북미 스포츠 1위 계약은 NFL 쿼터백 페트릭 마홈스가 2020년 7월,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10년 연장 계약하며 기록한 4억5000만 달러였다. 세계 스포츠로 범위를 넓히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하며 받은 6억7400만 달러가 종전 최고 계약이었다. 계약 기간과 총액은 선수의 현재와 미래 가치가 두루 반영된다. 오타니의 계약은 스포츠계 최초로 7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상징성을 가진다.오타니가 받을 평균 연봉(7000만 달러)도 마찬가지다. 맥스 슈어저·저스틴 벌렌더가 2023시즌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세웠던 종전 MLB 최고 연봉(4333만 달러)을 가볍게 넘어섰다. NFL 쿼터백 조 버로우가 신시내티 벵골스와 5년 연장 계약하며 경신한 올 시즌(2023~24) 리그 최고 연봉(5500만 달러)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올라 있는 올 시즌 NBA 최고 연봉(5190만 달러)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다. 스코티 셰플러가 올 시즌 세운 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PGA) 선수 단일시즌 총 상금액 신기록이 2101만 4342달러였다. '진짜 연봉킹'은 호날두다 몸값과 관련해서 수많은 기록을 경신한 오타니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스포츠 선수'일까. 그렇게 단정하긴 어렵다. 당장 순수 연봉 기준으로도 오타니는 1위가 아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2년 12월,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와 연봉만 2억 유로에 계약(기간 2년 6개월)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소속 킬리안 음바페는 기본 연봉만 7200만 유로(1032억원)다. 2015년 5월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기의 복싱 매치업' 파이트 머니(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메이웨더가 1억 5000만 달러를 받았다. 각 종목과 리그의 특성을 두루 반영하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몸값으로 선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단 야구는 선수 생활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어떤 종목 선수든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저하되는 에이징 커브를 겪지만, 근·체력이 미치는 영향은 농구나 미식축구가 더 큰 편이다. 실제로 2023시즌 개막 로스터 기준 MLB 평균 연령은 28.88세로 올 시즌(2023~24) NBA(26.03세)와 NFL(26.08세)보다 크게 높았다. 1984년 12월생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NBA 최고령이다. MLB엔 1984년 1월 이후 출생한 선수만 11명이었다. 올 시즌 NBA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12명을 기준으로 선수단 평균 커리어가 가장 긴 팀은 6.61시즌을 기록한 LA 클리퍼스였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2.22시즌에 불과했다. 1977년생으로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NFL 레전드 톰 브래디, 현재 2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NBA '킹' 제임스, 여전히 소속 리그에서 50골을 넘게 넣는 호날두처럼 나이를 비웃는 특출난 선수도 있다. 평균적으로는 농구·축구 선수의 선수 생명이나 전성기는 야구 선수보다 훨씬 짧은 편이다. 오타니의 '워킹데이'가 더 길다 그런 이유로 MLB는 10년이 넘는 다년 계약이 많아지고 있다. 반면 다른 리그는 5년 이상 장기 계약이 드물지만, 높은 연봉으로 선수의 전성기에 합당한 가치를 부여한다. 2023시즌 기준으로 MLB에서 연봉 4000만 달러 이상 받는 선수는 슈어저와 벌렌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까지 3명뿐이었지만 올 시즌(2023~24) NFL에선 12명, NBA에선 18명이 나왔다. 2023시즌 MLB 평균 연봉은 490만 달러였지만, NBA는 2배 이상인 1006만5115 달러였다. NFL은 다른 두 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453만 달러지만, 엔트리가 12명인 NBA, 26명인 MLB보다 훨씬 많은 53명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오타니가 총액(7억 달러) 기준으로 계약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건 MLB였기에 가능한 계약이었다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여기에 평균 연봉(7000만 달러)도 경기 수 기준으로는 다른 리그 선수들보다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없다. MLB는 정규시즌 기준으로 162경기를 치른다. NBA는 82경기. 결장이 없다는 전제로 오타니의 경기당 몸값은 43만2098 달러(5억 6130만원) NBA 연봉킹 커리는 63만 2927 달러(8억 2217만원)다. NFL은 정규시즌 17경기 밖에 치르지 않는다. 포스트시즌도 단판 승부다. 시즌 개막 뒤 마지막 경기(슈퍼볼)까지 치르는 데 5개월 정도 걸린다. MLB는 4월부터 10월까지 치른다. 오타니의 '워킹데이'가 훨씬 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07:30
프로농구

[오피셜] 소노, 다후안 서머스 영입…외국인 선수 마지막 교체 승부수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마지막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소노는 26일 디욘테 데이비스(27)와 계약을 해지하고 포워드 다후안 서머스(35·2m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마친 뒤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한 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슛이 좋은 서머스 영입을 빠르게 결정했다.미국 조지타운대 출신인 서머스는 지난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5번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을 받은 뒤 2013년까지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에서 NBA 정규리그 83경기에 나와 평균 3.3점을 기록했다.이후 유로리그를 비롯한 여러 해외리그 무대에서 활약했고, 최근엔 레바논과 필리핀 리그에서 뛰었다.탄탄한 체격에 뛰어난 볼 핸들링 능력을 갖춰 돌파에 의한 마무리 득점, 외각에서의 3점 능력 등 팀 득점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김승기 소노 감독은 "오누아쿠와는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슈팅 성공률이 높고, 훈련이나 경기에서 성실한 모습이 동료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달 2일 원주 DB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소노는 재로드 존스를 내보내고 오누아쿠를 영입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27 16:05
스포츠일반

돈치치 VS 하든∙레너드∙조지, 2023~24시즌 NBA 대상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는 오는 21일(목) 10시에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불스-LA레이커스(1경기)전과 함께 휴스턴로케츠-애틀란타호크스(2경기), 댈러스매버릭스-LA클리퍼스(3경기)전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1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전 9시 50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회차 대상 경기 중 댈러스-LA클리퍼스전은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매 경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는 루카 돈치치가 뛰고 있는 댈러스와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뭉친 ‘스타군단’ LA클리퍼스가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양팀은 이미 두 차례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지난 달 11월 10일에는 댈러스가 안방에서 144-126으로 먼저 웃었고, 11월 25일 경기에서는 반대로 홈에서 경기를 치른 LA클리퍼스가 107-88로 승리를 거뒀다. 1승1패의 팽팽한 전적을 가진 두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단, 지난 9일(토) 포틀랜드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카이리 어빙의 복귀 여부에 따라 이번 게임의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농구토토 스페셜N 게임은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기존 국내프로농구 KBL이나 국제대회 등을 대상으로 발매)과 같이 지정된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 게임)의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득점이 많이 나오는 NBA의 특성에 따라 최종 득점대가 79점 이하, 80~89점, 90~99점, 100~109점, 110~119점, 120점 이상의 항목으로 기존 스페셜 게임보다 10점씩 높게 구성된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한편,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의 대상 경기와 관련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3.12.20 12:01
메이저리그

골든스테이트 홈경기 방문한 이정후...'자이언츠 아웃필더' 소개+함성 세례

벌써 메이저리그(MLB)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입' 외야수 이정후(25)의 모든 것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입단식을 마친 이정후는 이튿날은 미국프로농구 대표 인기 구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를 관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라클 센터 인근 체이스 센터를 홈으로 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체이스 센터 전광판에 소개된 이정후의 모습을 게재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이정후 아래 그의 영문 이름과 '자이언츠 외야수(GIANTS OUTFIELDER)'라는 문구를 함께 내보냈다. 장내 관중들은 함성으로 이정후를 맞이했다. 현지 중계진도 이정후를 소개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이맘때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았고, NBA 서부지구 LA 클리퍼스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정후는 '한국 유산의 날 행사'를 기념해 야구계 후배 이의리와 코트에 섰다. 그때도 이정후의 인지도는 꽤 있었다. 이날(17일) 빅리거로 다시 찾은 농구장에서는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대대적으로 이정후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정후가 한 잡지 촬영에서 반려견(까비오)와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을 소개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에서 반려견과 함께 등장해 수상 소감을 말하며 화제를 모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이정후도 그의 반려견이 함께 주목받았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74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역대 포스팅으로 MLB 무대를 밟은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을 받게 됐다. 이정후는 16일 입단식에서는 재치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야구 대표 아이콘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8 08:19
NBA

클리퍼스 빅4, 뉴욕에 14점 차 패배…‘데뷔전’ 하든은 17득점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이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시즌 최우수선수(MVP)·올스타·파이널 MVP 등 출신의 동료들과 함께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 원정에서 14점 차로 크게 졌다.클리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97-111로 졌다. 3쿼터까지 접전 양상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수비에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경기는 클리퍼스가 ‘완전체’ 선발을 꾸려 주목받았다. 기존 러셀 웨스트브룩·폴 조지·카와이 레너드에 이어 하든까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018 NBA 시즌 MVP인 하든은 올 시즌까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었으나, 오프시즌 중 대릴 모리 필라델피아 사장과의 불화를 겪었다. 모리 사장이 당초 하든과 약속한 장기 계약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배경이었다. 하든은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꾸준히 트레이드를 요청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1일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기대를 모은 하든의 데뷔전은 7일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시작 2분 만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이후에도 조력자 역할을 맡으며 당초 기대한 올스타 ‘볼 핸들러’의 역량을 보여주는 듯했다. 하든은 1쿼터 동안 슛을 전혀 던지지 않았지만, 총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운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함께 출전한 웨스트브룩은 9득점을 몰아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다.하든의 득점포는 2쿼터부터 가동됐다. 첫 공격권에서 시도한 야투는 빗나갔지만, 스탭백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연속 점프슛은 물론,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하든이 빠진 사이, 클리퍼스는 닉스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뉴욕의 왕’ 줄리어스 랜들이 2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종료 시점 클리퍼스가 46-42로 근소하게 앞섰다. 클리퍼스 입장에선 조지가 야투 성공률 14.3%로 부진한 것이 아쉬움이었다.하든의 패스를 받은 레너드의 덩크로 시작한 3쿼터, 클리퍼스는 빅4를 10분 넘게 출전시키며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하지만 조지의 영점은 여전히 맞지 않았고,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허무한 턴오버로 공격 흐름이 끊기기 시작했다. 그사이 뉴욕은 센터 미첼 로빈슨이 골 밑을 압도하며 조금씩 득점을 쌓았다. 조지가 5분 1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렸지만, 로빈슨과 랜들의 골 밑 존재감이 더 우세였다. 3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하든이 레이업과 3점슛을 보태 연속 5득점을 터뜨렸으나, 이매뉴얼 퀴클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승부의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승부가 갈린 4쿼터, 닉스는 조쉬 하트의 3점슛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돈테 디빈센조·RJ 배럿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크게 앞섰다. 클리퍼스 빅4의 수비는 아쉬웠고, 뉴욕의 외곽은 불을 뿜었다. 4쿼터 4분 25초를 남겨두고 하트의 레이업이 나오며 두 팀의 격차가 16점까지 벌어지자, 타이론 루 클리퍼스 감독은 주전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하든은 데뷔전에서 31분 동안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너드 18득점·웨스트브룩 17득점 등도 힘을 보탰는데, 조지가 마지막까지 슛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10득점에 그쳤다. 조지의 야투성공률은 18.2%에 불과했다.반면 홈팀 닉스는 랜들(27득점)과 배럿(26득점)이 53득점을 합작했다. 로빈슨은 13득점 15리바운드를 보탰는데 이 중 공격리바운드가 9개에 달했다. 닉스는 시즌 3승(4패)째, 클리퍼스는 3패(3승)째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3.1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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